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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

톨레도(Toledo) #6_파라도르(Parador de Toledo)

by Nagnes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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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도르에서 본 톨레도 전경

 

 

 

임페리얼 시티(Imperial City)의 아름다운 전망.

톨레도는 이슬람, 히브리, 기독교의 세 가지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중세 도시입니다.

좁은 거리, 광장, 정원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알카사르, 대성당, 모스크와 유대교 회당, 목욕탕과 동굴 등을 방문하다 보면

Quevedo, El Greco가 그랬던 것처럼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국영호텔''파라도르(parador)' 고대, 중세시대의 수도원, 궁전, 저택, 고성, 요새, 시청사, 병원 등을 개조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톨레도 파라도르는 스페인의 중심이자 거대한 하나의 유산 같은 톨레도 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빼어난 옛 수도원을 개조한 것이다.

 

우리는 톨레도에 도착하자마자 2층 버스를 타고 톨레도를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했다. 파라도르 아래에 있는 미라도르 전망대에서 이미 톨레도 전경을 구경했지만, 시내 관광이 끝난 후 파라도르에서 보는 톨레도의 전경은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봐서 그런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파라도르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또는 식사를 하면서 톨레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삼면이 타호 강에 둘러싸인 톨레도는 천혜의 요새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무어인들이 이곳을 지배하던 시기에도, 다시 로마 가톨릭이 이곳을 재정복 한 이후에도 톨레도는 스페인의 중심이었다.

 

5월 말 스페인은 저녁 9시 반경에 해가지기 때문에 당일 일정으로 왔지만 파라도르에서 여유를 부릴 시간은 충분했다. 해 질 녘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톨레도의 아름다운 노을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야경을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이곳에 숙박을 계획하지 않은 것이 조금 후회스러웠다. 하루 종일 이곳에서 톨레도의 풍경을 지켜보고 있는다고 해도 지겹지 않을 듯했다.

 

파라도르 1층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엘 그레코의 그림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톨레도 대성당, 산토 토메 교회에서 이미 그의 그림을 만나고 왔지만 엘 그레코를 만나는 일은 톨레도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환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스페인 여행을 한다면 꼭 톨레도 파라도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파라도르 테라스 전경

 

파라도르 테라스

 

파라도르 입구

 

★ 톨레도 시내에서 파라도르 가는 방법 : 소코도베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매시 45분에 출발한다. 

 

낮 시간대에 파라도르에 오지 않고 톨레도 전망을 보고 싶다면 파라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미라도르 전망대(Mirador del valle)로 가면 된다.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예약 및 티켓 구매를 하고 알카사르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소코트랜(꼬마기차), 또는 2층 버스를 탈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소코트랜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Homepage)

 

2022년 8월 15일 기준,

2022년 8월 30일에 1박(성인 2명) 기준 최저가 요금 ₩170,056부터(세금 및 수수료를 불포함)

(향후 30일의 숙박에 대한 지난 24시간 동안의 1박당 최저가 예약을 기준) 

 

 

이 글을 쓰면서 윤스테이에서 숙박업소로 소개된 구례군 마산면의 '쌍산재'가 생각났다. 스페인의 파라도르와 비슷한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들은 쌍산재에서 중세시대의 대한민국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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