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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갤러리

스페인 음식_빠에야(Paella)

by Nagnes 2022. 8. 10.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대표음식이
이제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이 되었다.

 

 

 

파에야(Paella [pa'eʎa])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육류보다는 해산물 파에야가 대중화되었다. 지중해 연안의 풍부한 해산물이 파에야를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음식으로 만들었다.  

 

파에야

발렌시아 지방

15C 쌀을 주식으로 먹으면서 시작

'파에야' 이름은 1840년 스페인 신문 레시피 등장부터

19C 후반, 쌀과 녹색채소, 가금류(돼지,닭,오리 등), 콩 사용

이후 지중해 연안 중심, 고기와 콩, 해산물 등 재료 사용

20C 이후 스페인 전역 확산. 

 

* 빠에야는 발렌시아어로 '프라이팬'이며, 그중에서도 얕고 둥근 형태에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것을 말한다. 라틴어 patella에서 유래했다. [위키백과]

 

 

 

 

스페인에 왔으니 첫 식사를 '빠에야'로...

마요르 광장의 오후는 사방이 건물에 가려진 탓에 해가 빨리 저문다. 5월 말 마드리드의 기온은 높았지만 피곤했던 탓인지 조금 쌀쌀한 기운이 들기도 했다. 마요르 광장 인근 골목길을 한 바퀴 돌고 나서 다시 광장으로 왔다. 평소 같았으면 이미 저녁 식사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각이었지만 오늘부터 시작될 스페인 여행을 위해 현지 시간에 맞춰 움직였다.

 

마요르 광장의 어느 레스토랑(Liana)에서 우리는 빠에야와 감자전(토르티야 에스파뇰라_tortilla espagnola)을 시키고 하몽에 맥주와 샹그릴라 한잔씩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했다. 낯선 외국에서 음식을 시키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요즈음은 구글 지도를 검색해보면 레스토랑 후기가 많이 올라와 있어 어떤 음식이 맛있는 것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사진도 같이 올라와 있다. 음식 이름을 모르는 경우에도 고민할 필요 없이 종업원에게 사진을 보여주면 된다.

 

음식에서는 짙은 지중해의 짠맛이 느껴졌다. 

 

어두워져 가는 마요르 광장에는 저녁 시간을 즐기려는 현지인들과 방금 마드리드에 도착한 것처럼 보이는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오고 갔다. 사람들의 구두 굽소리가 펠리페 2세가 광장으로 들어올 때 났던 말발굽 소리처럼 들렸다. 그는 이곳을 광장 시장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중세 시대의 광장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한편, 관광객들을 위한 호객과 바가지 상술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빠에야를 먹기로 한 결심을 물리기는 어려웠다. 그것도 마요르 광장이라면 빠에야를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싶었다. 

 

 

현재 마요르 광장

 

17C 마요르 광장_'왕실 투우 중인 마요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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