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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8

톨레도(Toledo) #2_대성당 2. 톨레도(Toledo) #2_대성당 1. ●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들 톨레도 대성당의 챕터 하우스는 추기경이 스페인 전역의 사제를 불러 모아 회의를 하고 교육을 하는 공간이며, 현재도 사용 중이라고 한다. 소실된 그림들을 복원해서 2019년에 재개관했다. 톨레도(Toledo) #3_산토 토메 교회 2023. 1. 11.
마드리드를 떠나며..._마드리드 여행 팁! 세고비아의 로마 수도교, 톨레도의 파라도르, 마드리드의 미술관들... 같은 지역과 일정의 여행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남다른 소회를 가지고 돌아온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을 가서 보고 싶은 것, 보이는 것이 다르다. 저마다의 독특한 취향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 머물고 싶은 호텔, 갖고 싶은 기념품 고르는 것도 다르다. 좋아하는 계절이 달라서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계절도 다르다. 계절이 다르면 여행지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20여 년을 한집에서 함께 밥을 먹었지만 우리 부부가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면서 이런 다름이 조금씩 드러났다. 그간 먹고사는 일이 먼저라서 잊고 지내온 부분들인데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여간 마드리드와 세.. 2022. 9. 25.
톨레도(Toledo) #6_파라도르(Parador de Toledo) 임페리얼 시티(Imperial City)의 아름다운 전망. 톨레도는 이슬람, 히브리, 기독교 의 세 가지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중세 도시입니다. 좁은 거리, 광장, 정원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알카사르, 대성당, 모스크와 유대교 회당, 목욕탕과 동굴 등을 방문하다 보면 Quevedo, El Greco가 그랬던 것처럼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홈페이지) '국영호텔'인 파라도르는 고대, 중세시대의 수도원, 궁전, 저택, 고성, 요새, 시청사, 병원 등을 개조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파라도르(parador)'는 스페인에서 '휴양지'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스페인 전역에 있는 숙박시설이며 파라도르 데 투리스모(Paradores de.. 2022. 8. 4.
톨레도(Toledo) #5_골목길/세르반테스 동상 이슬람 양식으로 지은 집들과 골목길은 이곳에 무어인들이 꽤 오랫동안 먼저 살았음을 알게 해 준다. 좁은 입구, 작은 창, 높은 담벼락은 전쟁 시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집은 내부에서 내부로 연결이 되지만 외부에서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골목길은 자동차가 지나가기에 적당한 정도로 좁다. 그런데 중세시대의 도시라고 보기에는 세월의 때가 덜 탄 느낌이 들었다. 알고 보니 톨레도는 스페인 내전 기간 중에 상당 수가 파괴되어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스페인 내전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좌파 인민전선이 이끄는 스페인 제2 공화국 정부와 훗날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 독재자가 된 프란시스코 프랑코를 중심으로 한 우파 반란군이 맞붙은 전쟁으로 1936년 7월 17일 발발했다.)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 2022. 8. 2.
톨레도(Toledo) #4_엘 그레코 박물관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본명 : 도미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Domenikos Theotokopoulos) 엘 그레코 박물관(Museo del Greco)에서는 그가 추구했던 예술의 마지막 단계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그는 동시대의 예술가들로부터 20세기의 미국 추상 표현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는 그리스 사람이지만 스페인 회화의 위대한 천재 예술가로 손꼽힌다. 카스티야 정신과 스페인 신비주의를 가장 잘 해석한 사람이며, 매너리즘을 가장 잘 이해하고 발전시킨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한다. 크레타 섬에서 비잔틴 회화를 배우고, 티치아노의 베네치아의 지도를 받고, 틴토레토(자코포 로부스티)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는 에스파냐의 궁.. 2022. 8. 1.
톨레도(Toledo) #3_산토 토메 교회 톨레도 대성당을 나와 산토 토메 교회로 가는 길에 앞서가는 노부부 여행객을 보게 되었다. 건강하게 걷는 모습이 겉으로 보이는 나이를 의심케 했다. 좁은 골목길은 더웠고, 계단을 오르고, 얕은 언덕길도 이어졌다. 배낭을 멘 어깨와 등 뒤로 땀이 흥건히 배어져 나왔지만 갈길 바쁜 나그네는 이곳이 초행길이라 마음만 바빴다. 얼마간 노부부와 앞뒤로 나란히 걷다가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더 나이가 들어서도 이분들처럼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토 토메 성당에는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보기 위해서 찾는다. 그림은 교회를 들어서면 우측 벽면에 걸려 있는데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한다. 좁은 입구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서서 그림만 보고 나오게 된다. 입장료가 아깝.. 2022. 8. 1.
톨레도(Toledo) #2_대성당 1. 2층 버스 투어는 톨레도의 멋진 풍경들을 흔들리는 동영상처럼 보여주고나서 다시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돌아왔다. 2층 버스를 타 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공중에 붕 뜬 기분으로 약 1시간을 달렸더니 버스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제부터 톨레도 시내를 걸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지... 마음을 다잡고 알카사르를 지나 좁은 골목길을 따라 톨레도 대성당으로 향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하늘이 작아졌고, 좁아진 건물들 사이로 멀리 대성당의 첨탑이 파란 하늘 속에서 눈부셨다. 톨레도의 중심에 있는 톨레도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Toledo)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266년간에 걸쳐 지어졌으며, 화려한 제단 장.. 2022. 7. 29.
톨레도(Toledo) #1_2층 버스 타고 한 바퀴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게르만족의 이동이 있었고, 톨레도는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8세기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후에도 줄곧 스페인의 수도 역할을 했다. 현재 스페인의 중심은 마드리드인데, 과거에는 스페인의 중심이었던 톨레도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톨레도 대성당은 1088년 톨레도 대주교가 스페인 교회의 수장으로 승격된 이래 스페인의 종교적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그라나다를 먼저 떠올리지만 스페인의 역사와 전통은 마드리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만나게 된다. 전 세계 종교인 분포를 보면, 기독교: 25억 명(32.3%) 이슬람교: 18억 명(23.2%) 힌두교: 11억 명(14.2%)... 전 세계 77.5억 인구 중 55.5%가 기독교와 이슬람교 종교.. 2022.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