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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8

바르셀로나_캄 노우 피카소, 달리, 미로, 가우디 이후 바르셀로나의 상징이 된 사람이 있다. 바로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였던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치티니'(Lionel Andrés Messi Cuccittini, 1987. 6. 24~)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출신의 축구 선수이며, 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메시는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면서 모든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맛본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고 한다. 메시는 2003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FC바르셀로나 유스의 구단 기술이사와 레스토랑에서 만나 냅킨에다 계약서를 쓰고 입단했다. 그리고 17세에 1군 첫 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최초의 1군 경기 골은 2005년 5월 1.. 2024. 4. 1.
호안 미로 미술관(Joan Miro Foundation)에서... 2019년 5~6월 스페인 여행에서,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던 날,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난 뒤 5월 말의 쌀쌀한 언덕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던 몬주익성에서 대부분의 스페인 사람들과 세계 각국에서 왔음직한 여행자들과 함께 길거리 연주를 들으며 저녁노을을 구경했고, 눈부신 지중해의 태양이 온전한 모습으로 바르셀로나의 아침을 빛나게 했던 그다음 날 오전에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버스를 타고, 길을 걸을 땐 손을 잡고 스페인의 입체파,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미술관으로 갔다. 호안 미로(Joan Miró i Ferrà, 1893. 4. 20 ~ 1983. 12. 25)의 초현실주의는 러시아의 화가, 판화제작자이며, 당대 피카소, 마티스와 비교되는 20세기의 중요한 화가 중 한 사람인 바실리 칸딘스키의 영향을 받.. 2024. 1. 4.
사그라다 파밀리아_수난의 파사드(Passion Facade) 탄생의 파사드 맞은편, 성당 남서쪽면에는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cade)가 있다. 최후의 만찬, 유다의 입맞춤, 예수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 빌라도의 고민, 손을 씻는 빌라도, 희롱당하는 예수,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 베로니카,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사람 시몬, 십자가에 못 박힌 모습 등 예수의 수난을 표현했다. 종탑 4개는 12 사도 중 야고보, 바르톨로메오, 토마스, 필립보를 상징한다. 수난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남긴 도면과 지침에 따라 1954년부터 '호세 마리아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에 의해 설계되고 건설되었다. 가우디는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표현한 이 파사드가 관람객에게 경외심과 고통, 공포를 상기시키길 바랐고, "단단하고 벌거벗었으며 마치 .. 2023. 5. 16.
사그라다 파밀리아_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다." 현재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주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는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는 가우디가 살아있는 동안 완성되었다. '예수의 탄생'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의 선이라는 곡선 위주로 만들어져 화려하며, 따뜻한 느낌이 든다. 성당이 최종완성되면 주출입구는 영광의 파사드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한다. 탄생의 파사드는 성당의 북동쪽면에 위치하고 있어 오전 시간대에 태양이 사선으로 비칠 때 그 입체감이 강렬하게 살아난다. 벽면에 반틈 묻혀 있던 생명체들이 아침 햇살이 만든 그림자로 그 입체감을 뚜렷이 하고, 새들은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느낌이 든다. 탄생의 파사드 바로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면 예수님의 얼굴을 .. 2023. 5. 14.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_스테인드 글라스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에서 꼭 감상해야 할 구경거리 중 하나는 성당 내부에서 동서 쪽으로 다르게 표현되는 스테인드 글라스의 찬연한 아름다움이다. 아침에 동이 트면 성당 내부는 연두, 초록, 파랑 등의 스테인드 글라스 빛이 희망, 탄생에 비유되고, 오후가 되면 서쪽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노랑, 주홍, 빨강의 화려한 빛이 성당 안을 신비감으로 가득 채운다. 죽음, 순교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스테인드글라스에 그림이나 인물 모양 대신 검은색으로 성인들의 인명만을 적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다른 성당에 비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서 보이는 색이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높고 넓은 공간을 가득 메우는 찬연한 아름다움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해가 떠오르는.. 2023. 5. 14.
바르셀로나_시체스(Sitges) 누드비치 해변 휴양지 게이 커뮤니티에서 인기 높은 장소 모더니즘 운동의 중심지_달리 시체스 국제 영화제 시체스_Sitges는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지중해 해변 도시이다. 바르셀로나 여행 중에 잠시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시체스가 최적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아담한 도심의 낭만적인 정취가 있고, 넓은 모래사장에서 짙푸른 지중해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보다는 부산 도심을 떠나 송정이나 조금 더 먼 곳의 아늑한 바닷가에 놀러 온 기분이 드는 곳이다. 다만 이곳 해변에서는 게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들 간의 스킨십에 너무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Sant.. 2023. 4. 27.
스페인-모로코 여행 일정 #1 In search of lost me 카스티야,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지역의 특성과 이동 수단. 먼저 2019년 5월 22일부터 3주간의 스페인 여행을 시작했다. 우리의 스페인 여행 일정은 마드리드로 들어가서 바르셀로나를 거쳐 그라나다 >> 알헤시라스로 이동한 뒤 배를 타고 모로코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모로코에서는 약 1주일간 탕헤르에서 마라케시까지 이동하면서 쉐프샤우엔과 페즈를 구경하고 카사블랑카에서 자카르타로 귀국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출발 전 여러 날을 망설였던 여행 일정이었지만 비행기를 타면서 '초행길이지만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다.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이동은 고속열차,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이동은 항공편, 안달루시아 지역 여행에는 렌터카를 이용했다. 한 달.. 2022. 10. 11.
바르셀로나_몬주익 공원(Montjuik) '몬주익(Montjuïc) 언덕'은 '카르멜 벙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의 석양과 야경을 보고 싶다면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해서 이곳으로 가면 된다. '벙커'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날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몬주익 언덕에서 노을을 보는 일정은 계획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며칠 동안 머무를 호텔을 찾다 보니 스페인 광장 인근 호텔이 부킹 되었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나서도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걸어서 몬주익 언덕으로 갔다. 우리에게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인상적인 마라톤 레이싱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몬주익 언덕길을 오르며 일본 선수를 따돌렸고 마침내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육상계의.. 2022.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