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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_달리 투어 소개

by Nagnes 2022. 10. 6.

 

● 달리 투어(Dali Tour)

 

달리 투어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작품을 만나고 그가 태어나고 살았던 곳을 방문하는 투어 일정이다. 카탈루냐 북부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중해 햇살이 눈부신 카다케스를 찾아서, 평생 애정 결핍과 강박증에 시달렸던 달리가 위안을 받고 평안을 찾았던 것처럼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면 달리 투어를 한 번 떠나보자.

 

  • 소요 시간 : 약 13시간(AM 7시~ PM8시)
  • 소요 비용 : 약 15만 원(1인 기준),
  • 출발 장소 : 카탈루냐 광장 인근
  • 교통편 : 9~11인승 미니 버스
  • 가이드 : 한국인
  • 방문 장소 : 피게레스 >> 카다케스 >> 지로나(헤로나) >>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광장)

       (2022년 10월 현재,

       마이리얼트립 138,200~269,000원 패키지 운영 중)

       * 달리 극장 입장료 별도 (2022년 10월 현재, 15유로)

 

 

달리 박물관 자유여행

 

  • 교통편 : Renfe(Barcelona Sants - Figueres)
  • 교통비 : 16유로 - 35유로(왕복 50유로 이상),
  • 소요시간 : 고속 1:13분, 일반 2:09 소요.
  • 달리 박물관 가능 방법 : 피게레스 역에서 도보 약 15분 소요

      *카다케스, 지로나 일정 별도

 

 

 

 

 

달리 극장 박물관(Dali Theatre Museum)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1시간 30분 소요(144km)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을 비롯해서 스페인 곳곳에는 초현실주의 천재 화가 달리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는 학교를 다닐 때부터 교과서를 통해서 또는 전시회를 통해서 그의 그림을 봐왔기 때문에 그의 유명한 그림들은 눈에 익어서 그런지 기대만큼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하지만 그의 고향 피게레스에 있는 달리 극장 박물관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가 성장기에 겪었던 고뇌와 번민들,

갈라와의 사랑이야기,

그가 사랑했던 카다케스 해변 등...

 

달리 극장 박물관_입구

 

달리 극장 박물관_중정

 

달리 극장 박물관_옥상 조형물

 

달리_'카다케스'

 

 

● 카다케스(Cadaqués)

 

카탈루냐 북부,

지중해 연안 해변가의 작은 도시,

피게레스에서 약 45분 거리(40km)

 

달리는 영원한 뮤즈 갈라와 1930~1982까지 살았는데, 그의 유일한 고정 거처이기도 했다. 지중해 연안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듯하다. 한때는 스페인의 천재화가가 살았던 작은 해변가 마을이 이제는 유럽에서 휴가철이면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가 된다고 했다. 피게레스에서 이곳을 가려면 꽤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데 휴가철에는 차가 막혀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한다고 했다. 

 

맑고 깨끗한 지중해와 해안을 둘러싼 붉은 기와지붕의 하얀 집들이 인상적이었다. 햇빛과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모든 것이 투명해 보이는 듯했다. 해변가 길을 한 바퀴 빙~ 돌고 나면 출출해진다. 벌써 점심시간이 된 것이다. 해변가 식당에서 문어요리와 인근 양조장에서 만든 수제 맥주 한잔이면 달리의 말년 생활이 부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해변가 한가운데에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지팡이에 의존해서 왼손은 상의 주머니에 넣고 한쪽 다리로 서있는 달리 동상이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달리 투어에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달리의 생가 Portlligat House-Museum이 카다케스 바닷가 달리 동상에서 약 1km의 거리에 있다. 이곳까지 와서 달리 생가를 보지 않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카다케스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꼭 챙겨보자.

 

카다케스 전경

 

 

 

 

달리가 그린 카다케스 그림과 카다케스의 풍경은 너무도 흡사해서 놀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하얀색 벽면에 사각으로난 창문과 대문들이 세월을 잊은 채 그대로였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불편이 없지 않을 듯했다.

 

달리 동상

 

달리생가_Portlligat House-Museum

 

헤로나(Gerona)

 

스페인어로는 헤로나, 카탈루냐어로는 지로나

카다케스에서 다시 1시간 15분 소요(75km)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유대인지구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슬람 사원을 개조한 지로나 대성당은 아랍 목욕탕과 더불어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 '향수'와 전지현이 나왔던 '푸른 바다의 전설'도 이곳 유대인 지구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달리 박물관과 카다케스를 구경하고 잠시 들르는 곳인데, 이곳에 도착하면 오후 4시 전후가 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모두 예쁘다.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면서 입체감이 살아나는 시간대에 이곳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헤로나 내에서 이동거리가 짧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성곽을 따라 헤로나 전체의 풍경을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고, 성벽에서 보는 일출, 일몰이 아름답다는 말에 다시 한번 더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헤로나에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 2013, 2015년 World best 50 Restaurants에서 1위, 2011, 2012, 2014년에는 2위를 기록한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이름은 'El Celler de Can Roca'이며, 11개월 전부터 예약을 받는데 홈페이지의 예약 오픈일에 맞춰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한다. 셀러에는 6만 병의 와인이...^^

 

헤로나는 달리 투어 일정에서 조금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문처럼 느껴졌다. 달리 극장 박물관 & 카다케스를 구경하고 카다케스에서 1박을 한 뒤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에 헤로나를 구경하는 일정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로나 전경

 

지로나 대성당

 

에펠 다리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에펠 다리

 

파리의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브 에펠이 만든 '에펠 다리', 드라마 '알람브라 궁정의 추억'에서 박신혜가 뛰어가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헤로나 시가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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