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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8

스페인 음식_빠에야(Paella)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대표음식이 이제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이 되었다. 파에야(Paella [pa'eʎa])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육류보다는 해산물 파에야가 대중화되었다. 지중해 연안의 풍부한 해산물이 파에야를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음식으로 만들었다. 파에야는 발렌시아 지방 15C 쌀을 주식으로 먹으면서 시작 '파에야' 이름은 1840년 스페인 신문 레시피 등장부터 19C 후반, 쌀과 녹색채소, 가금류(돼지,닭,오리 등), 콩 사용 이후 지중해 연안 중심, 고기와 콩, 해산물 등 재료 사용 20C 이후 스페인 전역 확산. * 빠에야는 발렌시아어로 '프라이팬'이며, 그중에서도 얕고 둥근 형태에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것을 말한다. 라틴어 patella에서 유래했다... 2022. 8. 10.
마드리드(Madrid) #2_마드리드 왕궁(Palacios Real de Madrid) ● Palacios Real de Madrid (마드리드 왕궁)은 스페인 왕실 공식 관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마드리드 왕궁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15~30분 정도 줄을 서는 일이나 안으로 들어가서 가방 검사를 받는 과정은 결코 유쾌하지 않았다. 특히 이곳에서 카메라 가방에서 맥가이버 칼이 나오는 바람에 경비원과 두 눈을 부릅뜨고 밀치며 서로 소리를 지르는 마찰이 있었다. 칼은 맡기고 다시 받기로 했지만 흥분해서 발정 난 돼지처럼 달려드는 경비원은 용서가 되지 않아서 한동안 째려봤다.ㅎ 스페인 건축물의 절정, 고전주의 바로크 건축 양식. 펠리페 2세(루이 14세 손자)가 이탈리아 건축가 유바라에게 베르사유 궁전처럼 지으라고 지시했지만 유바라는 착공.. 2022. 8. 9.
톨레도(Toledo) #6_파라도르(Parador de Toledo) 임페리얼 시티(Imperial City)의 아름다운 전망. 톨레도는 이슬람, 히브리, 기독교 의 세 가지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중세 도시입니다. 좁은 거리, 광장, 정원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알카사르, 대성당, 모스크와 유대교 회당, 목욕탕과 동굴 등을 방문하다 보면 Quevedo, El Greco가 그랬던 것처럼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자료출처 : Parador de Toledo 홈페이지) '국영호텔'인 파라도르는 고대, 중세시대의 수도원, 궁전, 저택, 고성, 요새, 시청사, 병원 등을 개조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파라도르(parador)'는 스페인에서 '휴양지'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스페인 전역에 있는 숙박시설이며 파라도르 데 투리스모(Paradores de.. 2022. 8. 4.
톨레도(Toledo) #5_골목길/세르반테스 동상 이슬람 양식으로 지은 집들과 골목길은 이곳에 무어인들이 꽤 오랫동안 먼저 살았음을 알게 해 준다. 좁은 입구, 작은 창, 높은 담벼락은 전쟁 시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집은 내부에서 내부로 연결이 되지만 외부에서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골목길은 자동차가 지나가기에 적당한 정도로 좁다. 그런데 중세시대의 도시라고 보기에는 세월의 때가 덜 탄 느낌이 들었다. 알고 보니 톨레도는 스페인 내전 기간 중에 상당 수가 파괴되어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스페인 내전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좌파 인민전선이 이끄는 스페인 제2 공화국 정부와 훗날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 독재자가 된 프란시스코 프랑코를 중심으로 한 우파 반란군이 맞붙은 전쟁으로 1936년 7월 17일 발발했다.)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 2022. 8. 2.
톨레도(Toledo) #4_엘 그레코 박물관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본명 : 도미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Domenikos Theotokopoulos) 엘 그레코 박물관(Museo del Greco)에서는 그가 추구했던 예술의 마지막 단계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그는 동시대의 예술가들로부터 20세기의 미국 추상 표현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는 그리스 사람이지만 스페인 회화의 위대한 천재 예술가로 손꼽힌다. 카스티야 정신과 스페인 신비주의를 가장 잘 해석한 사람이며, 매너리즘을 가장 잘 이해하고 발전시킨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한다. 크레타 섬에서 비잔틴 회화를 배우고, 티치아노의 베네치아의 지도를 받고, 틴토레토(자코포 로부스티)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는 에스파냐의 궁.. 2022. 8. 1.
톨레도(Toledo) #3_산토 토메 교회 톨레도 대성당을 나와 산토 토메 교회로 가는 길에 앞서가는 노부부 여행객을 보게 되었다. 건강하게 걷는 모습이 겉으로 보이는 나이를 의심케 했다. 좁은 골목길은 더웠고, 계단을 오르고, 얕은 언덕길도 이어졌다. 배낭을 멘 어깨와 등 뒤로 땀이 흥건히 배어져 나왔지만 갈길 바쁜 나그네는 이곳이 초행길이라 마음만 바빴다. 얼마간 노부부와 앞뒤로 나란히 걷다가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더 나이가 들어서도 이분들처럼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토 토메 성당에는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보기 위해서 찾는다. 그림은 교회를 들어서면 우측 벽면에 걸려 있는데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한다. 좁은 입구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서서 그림만 보고 나오게 된다. 입장료가 아깝.. 2022. 8. 1.
톨레도(Toledo) #2_대성당 1. 2층 버스 투어는 톨레도의 멋진 풍경들을 흔들리는 동영상처럼 보여주고나서 다시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돌아왔다. 2층 버스를 타 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공중에 붕 뜬 기분으로 약 1시간을 달렸더니 버스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제부터 톨레도 시내를 걸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지... 마음을 다잡고 알카사르를 지나 좁은 골목길을 따라 톨레도 대성당으로 향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하늘이 작아졌고, 좁아진 건물들 사이로 멀리 대성당의 첨탑이 파란 하늘 속에서 눈부셨다. 톨레도의 중심에 있는 톨레도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Toledo)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266년간에 걸쳐 지어졌으며, 화려한 제단 장.. 2022. 7. 29.
톨레도(Toledo) #1_2층 버스 타고 한 바퀴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게르만족의 이동이 있었고, 톨레도는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8세기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후에도 줄곧 스페인의 수도 역할을 했다. 현재 스페인의 중심은 마드리드인데, 과거에는 스페인의 중심이었던 톨레도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톨레도 대성당은 1088년 톨레도 대주교가 스페인 교회의 수장으로 승격된 이래 스페인의 종교적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그라나다를 먼저 떠올리지만 스페인의 역사와 전통은 마드리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만나게 된다. 전 세계 종교인 분포를 보면, 기독교: 25억 명(32.3%) 이슬람교: 18억 명(23.2%) 힌두교: 11억 명(14.2%)... 전 세계 77.5억 인구 중 55.5%가 기독교와 이슬람교 종교.. 2022. 7. 29.
세고비아(Segovia) 여행 #1 대부분의 여행은 현재에서 과거로의 떠남이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간을 넘나들게 되는데, 과거로 남아있는 곳에서 시작되는 여행은 여행지 또는 여행국가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현재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스페인 카스티야 지방의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와 톨레도'를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은 가장 흔한 여행 일정이다. 두 곳 모두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는데,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르게 물리적 시간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여행이다. 2019년 5월 23일, 마드리드에 도착한 다음날, 우리는 아침 일찍 '몽클로아역'에서 ALSA 버스를 타고 세고비아(Segovia)로 갔다. 멀리 과다라마(Guadarrama) 산맥을 배..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