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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Barcelona)_가우디 투어 소개 '가우디 투어(Gaudi Tour)'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고 이용하는 가우디 투어는 바르셀로나 시내에 있는 가우디 건축물들을 돌아보는 하루 일정이다. 스페인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큰 기대를 했었기 때문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었다. 만약 바르셀로나 여행을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 이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정을 소개한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여행 전에 미리 가우디 건축물에 대해 조금만 공부를 하고 여행 후기를 검색해서 투어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다면 자유 투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이드가 안내에 따라 가우디 투어를 하다 보면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 일부 건축물들은 실내를 구경할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도 구엘 저택을 보고 난 뒤 가우디 투.. 2022. 9. 30.
바르셀로나_몬주익 공원(Montjuik) '몬주익(Montjuïc) 언덕'은 '카르멜 벙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의 석양과 야경을 보고 싶다면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해서 이곳으로 가면 된다. '벙커'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날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몬주익 언덕에서 노을을 보는 일정은 계획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며칠 동안 머무를 호텔을 찾다 보니 스페인 광장 인근 호텔이 부킹 되었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나서도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걸어서 몬주익 언덕으로 갔다. 우리에게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인상적인 마라톤 레이싱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몬주익 언덕길을 오르며 일본 선수를 따돌렸고 마침내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육상계의.. 2022. 9. 30.
마드리드를 떠나며..._마드리드 여행 팁! 세고비아의 로마 수도교, 톨레도의 파라도르, 마드리드의 미술관들... 같은 지역과 일정의 여행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남다른 소회를 가지고 돌아온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을 가서 보고 싶은 것, 보이는 것이 다르다. 저마다의 독특한 취향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 머물고 싶은 호텔, 갖고 싶은 기념품 고르는 것도 다르다. 좋아하는 계절이 달라서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계절도 다르다. 계절이 다르면 여행지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20여 년을 한집에서 함께 밥을 먹었지만 우리 부부가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면서 이런 다름이 조금씩 드러났다. 그간 먹고사는 일이 먼저라서 잊고 지내온 부분들인데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여간 마드리드와 세.. 2022. 9. 25.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박물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 마드리드 여행의 백미는 역시 미술관 구경이다. 프라도 미술관 · 티센 미술관 ·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를 마드리드의 3대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마드리드를 떠나는 날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를 찾았다. 프라도 미술관에는 12세기에서 19세기에 걸친 스페인의 미술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티센 미술관에는 전 세계에서 개인 컬렉션 2위를 자랑하는 티센가에서 수집한 많은 작품들이 있다.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는 스페인의 현대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박물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 18세기의 종합병원 건물을 20세기(1990년대)에 미술관으로 개축했다. 리모델링된 건물 전면에는 외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고, 건물 가.. 2022. 9. 17.
마드리드_카이사 포럼(Caixa Forum Madrid) 카이사 포럼(CAIXAFORUM) Obra Social La Caixa(카이사 그룹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La Caixa 재단 건물입니다. 마드리드의 사회,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자 다각적인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전시회, 워크숍, 영화, 음악 및 콘서트 공연 등이 열리고 있는데요. 이곳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건물 바로 옆 수직 정원 때문입니다. Jardín Vertical Caixaforum 식물 태피스트리, 수직 정원 2007년 프랑스 식물학자이며 조경가, 수직 정원의 기술의 발명가인 Patrick Blanc에 의해 설치되었습니다. 스페인 토종 및 외래식물 120종 15,000개 이상이 토양 없이 벽면의 물에 젖은 그물, 담요 등에서 물과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 2022. 9. 12.
마드리드 #6_Azotea del Círculo 전망대 스페인 여행의 첫 번째, 마드리드 일정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다.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톨레도의 파라도르에서 바라보았던 노을이 생각났다. 마드리드의 마지막 일정을 도심 루프탑에서 노을을 보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마드리드 시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드리드를 지키는 여신 미네르바 *미네르바_지혜, 예술, 전쟁 기술의 로마 여신 Azotea del Círculo 루프탑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이 있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사설 문화 센터 중 하나인 Círculo de Bellas Artes의 건물에 있으며, 특히 석양이 지는 시간에 맞춰 찾이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마드리드의 마지막 밤을 보낼 곳을 찾았고, 마침 숙소 인근에 마드리드에서 꽤 유명한 전망대.. 2022. 9. 8.
지중해(地中海, Mediterranean Sea)의 빛 그리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빛이었다. 마치 태초의 빛처럼, 빛 외에는 아직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그곳은 빛으로 흥건한 땅이었다. 강렬하고 순수한 빛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종일 쏟아져 내렸다. 숨을 곳이라고는 없었다. 빛은 육체를 관통해 영혼까지 스며드는 것 같았다. 그리스의 빛은 레몬을 샛노랗게 익히고, 부겐빌레아를 새빨갛게 피워내고, 올리브 열매를 검푸른 초록으로 만들어냈다. 이런 빛잔치가 날마다 벌어지는데 우울할 틈이 있을까 싶었다. 이 빛 아래서는 절망조차 사치가 될 것 같았다. 모든 존재를 투명하게 드러내는 빛, 모든 사물을 꿰뚫을 듯 쏟아지는 빛은 거침없고 순수한 조르바와 닮아 있었다. 반면, 대지를 불태울 듯이 타오르는 빛의 세례는 사람을 광기로 몰아가기도 쉬울 것 같았다... 2022. 9. 7.
마드리드 #5_꽃보다 할배, 어반 호텔(Hotel Urban) 독특한 매력의 Hotel Urban은 마드리드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럭셔리한 호텔이다. 숙박 비용도 비싸지만 다른 호텔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자신감 넘치는 활기찬 서비스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푸에르타 델 솔에서 도보로 5분, 프라도 미술관과 마요르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마드리드 시내를 도보로 여행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Hotel Urban은 마드리드와 인근 세고비아, 톨레도의 분위기와는 시공간이 다른 느낌이라서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곳으로 여행을 온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는 나영석 PD의 예능 여행 '꽃보다 할배'에서 소개된 호텔이다. 스페인 여행의 종착지 마드리드에서 그간의 여행에서 고생한 꽃할배 출연자들을 위로하는 의미에.. 2022. 9. 1.
스페인 브런치_Caramba(호텔 레지나 1F) 세고비아(Segovia)와 톨레도(Toledo)를 다녀온 후 한나절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틀 동안의 강행군으로 피로감도 있었고, 프라도 미술관 구경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은 다른 곳에서 브런치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브런치를 위해 찾아간 Caramba Restaurant은 알칼라 거리(Calle de Alcalá)에 위치해 있다. 알칼라 거리(Calle de Alcalá)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중세시대의 다양한 건축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마드리드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 멀지 않은 레지나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 잔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하고 알칼라 거리의 아침 풍경과 지나가는 .. 2022. 8. 27.